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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국 정부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진행 '반독점법 위반'혐의 엔비디아 주가 하락

 

 

중국 정부가 세계적인 AI(인공지능) 기업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CNN과 CNBC는 중국 중앙TV를 인용,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 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회사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20년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인수를 정식 승인했다(매수액은 69억 달러/ 9조 8,752억 8,000만 원)

 

중국의 반독점법 조사 사실이 보도되자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개장 전 2%하락을 보였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짚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에 AI를 사용해 군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 상무부 관리들은 이번 수출 통제가 중국 AI 칩 개발을 늦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경제적 강압 행위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CNN은 "엔비디아는 AI 기술 혁명의 얼굴"이라며 "엔비디아가 타격을 입으면 전 세계에서 AI를 계속 발전시키려는 미 기업 야망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